매일신문

고객 편의 외면한 주차단속

◈농협영천시지부 앞 도로

영천시 완산동 농협 영천시지부 주차장이 비좁아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청이 시지부 앞 도로변에주차해둔 고객들의 차량에 불법주정차 단속까지 벌여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고객들은 "차량 10대를 겨우 주차하는 농협 시지부 앞 지상주차장과는 별도로 시지부 건물 지하에 10여대 주차규모의 지하주차장도 있으나 이곳은 농협직원들의 전용 주차장이나 다름없다"며 "고객편의를 외면하는 농협이나 도로 주차단속만 능사로 삼는 영천시청 모두 시민들의 불편은 뒷전"이라고 했다.

또 일부 고객들은 교통이 복잡한 5일장날을 제외하고는 시지부앞 도로변 주차를 허용하는 등 융통성있는 교통시책을 펼 것을영천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협 영천시지부는 "완산시장 일부 상인들이 시지부 주차장에 하루 내내 차량을 장시간 주차해 놓는 바람에고객들의 주차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하주차장도 고객들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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