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구청 고위 간부들이 제15호 태풍 '루사'가 전국을 할퀴고 간 다음날 골프를 쳤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모구청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는 태풍 수마로 전국이 아수라장이 된 지난 1일 평소 자주 보던 모구청 고위 간부 몇명이 경산의 모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공직자의 기강해이를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이에 앞서 모구청 고위 간부 3명이 지난 1일 오후 경산지역 모 골프장을 찾았다는 주장이 한 시민에 의해 제기된 상태.
이에 대해 고위 간부들은 태풍 루사의 한반도 관통으로 지난 8월 30일 돌입한 비상근무체제가 9월1일 오전 10시30분 해제된 뒤오후 3시30분쯤 하양에 있는 모 골프연습장을 방문해 1시간 30분정도 머문 사실이 있으나 골프장에 간 적은 없다는 등을 주장하며 골프장 방문 사실을 부인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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