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국제탈춤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동강변공원과 하회마을에는 주말과 휴일에 10만의 인파가 몰려 각국의 전통탈춤과 민속놀이의 진수를 만끽하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28일 저녁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재연된 조선조 양반 선비들의 선상시회 뱃놀이인 선유줄불놀이에서는 은은한 가야금 소리와 어우러진 시창과 부용대 절벽을 타고 내리는 숯불단의 휘황함이 장관을 이뤄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30일 오전의 탈춤축제 기념 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국에서 3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이대회는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씨가 시범 레이스를 펼쳤다.
탈춤전용공연장에서는 중국탈춤팀을 시작으로 국내외 6개팀의 공연이 이어졌는데 매회 만원사례를 기록했고 관객들과 연희자가 함께하는공연 뒷풀이 마당이 열려 흥을 더했다.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장과 도자기만들기 등 관객 참여마당과 체험코너에도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뤘고 특히 탈춤 따라배우기 마당에는외국인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까지 외국인 관람객은 3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축제는 실시간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있으며 하루 접속건수가 2천여건에 이르고 있어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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