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펜싱.유도서 금메달 한국 출발 호조

한국이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이틀째인 30일 향토 선수들의 선전으로 펜싱과 유도에서 금맥을 찾았다.'여자 펜싱의 새별' 이신미(19.경북체고-한체대)는 이날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이규영(익산시청)을 15대8로 제압,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준결승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탄슈(중국)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이신미는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결승에서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과감한 공격으로 2세트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조수희(경북체고-용인대)는 구덕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 유도 78㎏급 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자카 미즈호를 통쾌한 허벅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코리아오픈과 올 초 독일오픈을 석권했던 조수희는 종주국 일본선수를 물리치고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해 명실공히 이 체급 최강자로의 입지를 굳혔다. 조수희는 3일 무제한급에 출전, 2관왕에 도전한다.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에 올랐던 임미경(부산시)은 중국의 장레이에 9대15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기대를 모았던 유도 남자 100㎏의 장성호(마사회)와 여자 78㎏이상의 최숙이(인천동구청)도 각각 은메달에 그쳤다.또 유도 남자 100㎏ 이상급의 강병진(부산시청)과 사이클 여자 24.2㎞ 개인도로 독주에 출전한 이은주(상무), 펜싱 여자 플뢰레의

서미정(전남도청)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일본이 금메달 5개중 4개를 휩쓴 수영에서 한국은 남자 800m 계영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한국은 30일 현재 금2, 은5, 동4개로 종합순위에서 중국(금7, 은4, 동5)과 일본(금6, 은4, 동2)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한국은 대회 3일째인 1일 수영과 유도 등 17개 종목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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