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개구리소년사건 수사본부는 1일 오전 성서파출소에서 수사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조호연(당시 12세)군의 외투 등 개구리소년들의 잔여 유품을 찾기 위해 방범순찰대를 동원, 유골발견 현장 주위를 정밀 수색한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또 서울지역 모 언론사 제보자 정모(40)씨의 신병을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서울 남대문경찰서로부터 인수받아 조사를 벌였다.경찰은 정씨를 1일 오전 10시50분쯤 유골발견 현장으로 데리고 가 진술 진위 여부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씨는 "이곳을 알지도 못하며 개구리소년을 본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가 불안한 정신상태를 보이고 있고 제보내용이 대부분 신빙성이 없는데다 특히 대구의 지형 등에 어두운 것으로 미뤄 근거없는 추측제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사본부는 2일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류분석(혈흔, 탄흔, 인위적 손상)을 의뢰하는데 이어 3일에는 독극물존재여부에 대한 분석도 요청키로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