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사랑운동 개혁 우수사례 선정

대구시가 지난 96년부터 추진중인 민관협력차원의 시민운동인 '대구사랑운동', 대구 동구청의 '원폭피해자지원조례 제정 및 지원', 달성군의 '달성군 인터넷 방송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건이 행정자치부와 경실련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제2회 지방자치단체개혁박람회'에 전시할 개혁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행자부와 경실련은 박람회에 전시할 개혁 사례를 지난 8월부터 전국의 248개 자치단체로부터 285건을 접수받아 각계 전문가로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개혁성·공공성·능률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광역 9·기초 19건 등 28건의 모범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박람회는 '분권과 자치, 지역이 세계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선정된 우수사례는 박람회 기간중 전시되고 인센티브를 받는 것은 물론 타 시·도 및 기초단체의 벤치마킹 자료로 제공되며 발표 및 토론시간에서도우선권을 부여받는다.

대구시의 대구사랑운동은 환경운동연합·경실련·대구흥사단·YMCA·YWCA·대구여성회·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지역의 대표적인 NGO를 비롯한 13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운동협의체인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를 통해 활동을 벌여왔다.

역사와 전통지키기 문화와 예술 사랑하기 녹색도시 가꾸기 지역경제 키우기 지역사회 일꾼 키우기 등 5개 기본과제를 중심으로 담장허물기, 이웃사랑창구 운영, 노숙자와 쪽방 생활자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민·관 파트너십 구축에 기여한 점이 좋게 평가됐다.

동구청의 원폭피해자지원 조례 제정 및 지원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원폭 피해자들을 지원한 점이, 달성군 인터넷 방송 운영과 지역경제활성화는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판매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크게 인정됐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