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기종목의 스포츠용어는 북한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유협 SBS 아나운서 팀장이 월간 방송문화 9월호에 게재한 '우리말 산책'에 따르면 복싱의 경우 '잽'은 '앞손치기' 혹은 '톡톡치기','KO승'은 '완전 넘어뜨리기'라고 표현한다.
축구용어를 보면, '슛'은 '차넣기', '핸들링'은 '손다치기', '코너킥'은 '구석차기', '오프사이드'는 '공격어김', '페널티킥'은 '11메터벌차기'라고 한다.탁구의 '세이크핸드그립'은 '마구잡기', '스매싱'은 '때려넣기'가 되며 농구에서의 '인터셉트'는 '공빼앗기', '덩크슛'은 '꽂아넣기', '워킹 반칙'은'걸음어김'이 되는 것. 체조의 '평균대'는 '가늠운동', '링'은 '고리운동', '착지'는 '내려디디기', '안마'는 '고리틀운동'이 된다.
레슬링에서 '심판'은 '깔개책임자', '빠떼루'는 '앉은 레슬링자세'로, 배구의 '네트터치'는 '그물다치기', '페인트'는 '살짝공', '후위'는 '뒷줄경기자'로 표현한다.유협 팀장은 "통일을 대비해 지나치게 외래어 일색인 우리 용어와 순우리말을 쓰면서도 전체적으로 호전적이고 경직된 북한의 용어를 절충할 필요가 있다"면서"이번 아시안 게임이 서로를 이해하고 방송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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