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중 서안 박물관 자매결연-방중 경주시장 제의

경주시가 신라의 수도인 경주의 국립 경주박물관과 당나라 수도인 중국 서안의 박물관이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 눈길을 끌고있다.백상승 경주시장은 최근 자매도시 친선체육대회 참가차 중국 서안을 방문, 서안박물관에 경주 국립박물관과의 자매결연을 공식 제의했다.

두 도시는 모두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해 세계에 널리 알려진 역사도시인데 체육·경제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 되고 있지만 문화교류는 그동안 없었다.서안은 중국의 특대도시로서 3천100여년의 도시역사를 갖고 있으며 풍부한 문화재와 독특한 경관으로 세계 4대 고도의 하나로 불리우고 있다.

또 중화인민공화국 성립후 50여년동안 서안은 각 분야에서 모두 신속한 발전을 이뤄 중국 서부지구의 중요한 공업·과학기술·문화·교육·무역·금융의 중심지와 국제관광도시로 떠올랐다.

한편 국립 경주박물관은 2년전 일본 나라시 박물관과 자매결연을 갖고 활발한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박영복 국립 경주박물관장은 "당나라 수도 서안은 신라 수도 경주와 역사성이 비슷해 자매결연이 되기 전이라도 일단 교류부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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