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평화를 춤과 노래로 기원해요".
인류의 사랑과 상호이해를 모토로 활동하는 다국적 여성공연단 '젠 베르데(Gen Verde)'가 12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평화의 팡파르를 울린다.젠 베르데는 지난 달 24일 부산 아시안게임 문화예술행사에 초청받아 KBS 부산홀에서 '흙의 노래'를 공연했다. 아프리카 리듬과 합창,플라멩고, 중국춤, 한국의 전통가락을 접목한 무대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구공연에서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뮤지컬 'First Pages(첫 장을 열며)'. 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 이탈리아 북부도시 '트렌토'를 배경으로 포화로 인해 모든 것이 파괴되는 상황속에서 한 그룹의 여성들이 등장,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것'을 노래한다. '급사'와 '교사',두 주인공을 통해서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세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안에 있음을 전한다.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젠 베르데는 모두 13개국 출신 24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가톨릭 메시지를 전파하는 전문공연예술단. 1966년 창단된 이래 전세계를 돌며 1천여차례의 공연을 기록했으며, 유엔을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하는 등 국제평화 연대활동에도 활발히 참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First Pages'도 5개 국어로 번역돼 유럽과 남미에서 공연된 바 있다. 공연시간 오후 3시/7시 공연예매.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53)651-2739.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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