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불교를 깨닫고 불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사회현상과 문제들을 불교적인 시각에서 보고 그 해법을 찾는 일이 필요하지요. 21세기의 불교가 추구해야 할 과제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는 8일부터 각계 다방면의 전문가들을 불러 '53 선지식 초청 법회'를 여는 영남불교대학·관음사 주지 우학 스님. 스님은 이번 법회가 시대의 변화에 따른 불교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학 스님은 '53 선지식 초청법회'의 근거를 화엄경에서 찾았다고 소개했다. 선재동자가 구법(求法)과정에서 53명의 선지식을 찾아다녔고, 득도(得道)를 위해 만났던 그 인물들 또한 각양각색이었다는 것. 그래서 이번 법회에 초청될 인사들도 다양한 색깔을 지닌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계 인사나 연예인까지 아우르는 각계의 다양한 삶의 철학과 학문적 식견을 갖춘 인물들, 예를들면 숭산 스님·현각 스님·김상현 교수(동국대 경찰심리학)·가수 김흥국씨·연예인 김병조씨 등이 초청 대상 모델이라는 것.
"법회의 주제도 딱딱한 불교 교리위주에서 벗어나 환경·복지·연예 등 사회 각 분야와 심리학·인문학·과학 등 다방면에 걸쳐있습니다". 스님은 매달 2회 정도로 6개월이상 지속될 이번 법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생활 속의 불교'임을 거듭 강조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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