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27)가 1일 발표된 세계적 권위의 음악전문지 그라모폰의 '올해의 음악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러시아 태생 유대인으로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는 벤게로프는 11살 때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참가를 거부당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개막연주회에서 피아노 신동예프게니 키신과 함께 연주해 세상을 놀라게 하는 등 어릴 때부터 유명세를 떨쳤다.
16살 때 칼 플레시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베토벤-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파가니니-브루흐-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텔덱 레이블로 냈으며 이후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면서 'X세대 비르투오소'로 각광받고 있다.
스스로 "왼손에 바이올린을 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귀신급' 기교를 자랑한다.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인 야샤 하이페츠가 사용하던 바이올린 활을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다.
1997년에는 음악계 인사로는 처음이자 가장 어린 나이로 유니세프 친선대사에 위촉됐으며, 지난해 10월 예술의전당 공연을 포함해 그동안 모두 4차례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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