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부품을 정비공장 및 카센터 등에 유통, 판매하는 등 자동차관련 비리사범이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 한달동안 폐차부품 및 재활용금지부품 재활용, 차량 불법구조변경, 렌터카업체의 차량 편법 운영 등 자동차 관련 비리사범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717건에 798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 중 폐차부품 및 재활용금지부품을 재활용한 혐의로 19명, 자동차 유상운전교육행위를 한 혐의로 1명 등 20명을 구속하고 77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수억원 상당의 폐차 부품을 정비공장 등으로 유통시킨 혐의로 폐차장업주 박모(47)씨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폐차 부품을 차량 정비에 사용한 혐의로 박모(36)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0년 1월부터 올 9월까지 폐차요청된 차량의 원동기, 제동 및 조향 장치 등 2억원 상당의 폐차부품을 정비공장, 카센터 등에 유통시키고 이를 이용, 차량 부품 교환 및 정비에 사용한 혐의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차량 증가에 따라 폐차부품 불법 재활용 등 자동차관련 사범이 증가하고 있어 집중특별단속을 벌이게 됐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부품이나 중고차 구입전 전문가를 대동해 확인하는 등 운전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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