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포항과 구미에 개교할 예정이던 인문계 고교 5개 가운데 4개가 공기 지연으로 학생 모집을 할 수 없게 됐다.
경북도 교육청은 내년에 개교할 고교 가운데 구미 구평고만 계획대로 문을 열고 나머지 포항 장성.창포고, 구미 사곡.상모고 등 4개교는 2004년으로 개교가 늦춰진다고 2일 밝혔다.
포항 장성고의 경우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현재 전체 공정이 13%에 그치고 있으며 사곡고는 골조공사 공정이 37%에 머물고 있기때문.
또 구미 상모고는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민원과 분묘 이장 지연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달에야 재개됐다.
포항지역 학부모들은 "공립고가 2개에 불과해 공립고 신설로 교육여건이 개선되기를 바랬는데 2개 고교 모두 개교가 1년씩 미뤄진다니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포항.구미지역 인문계고의 개교가 차질을 빚어도 학생 수용은 기존 고교의 학급 증설을 통해 풀어나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의 경우 장성고가 1학년 10학급 규모로 개교하려던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기존 공립고와 사립고에 학급을 한두개씩 증설해 신입생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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