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변경 임정화 5위
소녀 역사 임정화(15.서부공고 1년)의 모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다짐했다.
2일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역도 58kg에 출전한 임정화는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당초 53kg에 출전하려다 북한의 강호 리성희가 이 체급에 출전하는 바람에 출전 체급을 변경했던 임정화는 은, 혹은 동메달을 노렸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인상에서 실수를 해 아쉽지만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 노력해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면서 몸무게도 55.65kg으로 가장 가벼웠던 임정화는 인상에서 87.5kg을 드는 데 그쳐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용상에서는 112.5kg을 들어올려 합계 200kg을 들었다. 중국의 초우 얀이 합계 220kg으로 금메달,태국의 카메아임 완디가 215.5kg으로 은메달, 인도네시아의 프라티위 탄티가 212.5kg으로 동메달을 땄다.
임정화가 이번에 출전한 58kg과 그녀의 주종목인 53kg은 아시아권 선수들이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체급. 임정화는 앞으로 53kg에 주력,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땀을 흘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팀의 전병관 코치는 "정화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유지했다. 합계 205kg 정도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그러나 정화는 어린 나이에다 성실한 자세가 돋보이는 선수로 4, 5년 후에는 세계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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