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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反中시위 자제 촉구인도북부 다름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는 이달 말에 있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미국과 멕시코 순방기간에 반(反) 중국 시위를 벌이지 말라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망명정부의 삼드홍 린포체 총리는 1일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티베트인과 티베트의 친구들에게 장 주석의 순방기간 중 집회나 시위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는 베이징 당국이 최근 티베트 망명정부 대표단 4명의 티베트 방문과 지방 당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허용한데 대한 화답이며, 중국과 관계개선을 바라는 망명정부의 유화 제스처로 풀이되고 있다.

온두라스 대통령, 전 스페인 외교관과 결혼

리카르도 마두로(56) 온두라스 대통령이 스페인 외교관 출신의 아과스 산타스 오카나(39)와 오는 10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친지들과 친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대통령 관저에서 조촐하게 거행될 예정이며 언론 취재는 불허됐다.

두 사람은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통령 선거 유세기간에 오카나가 근무하고 있던 온두라스 주재 스페인 대사관을 방문하면서 알게 된 사이.

올 1월 30일 취임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96년 살바도르 출신의 부인 미리암 안드레우와 이혼, 25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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