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은 지난달 3일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6일 취임한 이종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수능 난이도에 대해 "최근 실시된 수능모의평가 결과를 분석,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그러나 "모의평가에서 새로운 유형이 많았던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당황했던 만큼 이를 감안하겠다"고 밝혀 올 수능이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임을 시사했다.
평가원의 또다른 관계자도 "수능의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모의평가만큼 많이는 출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거의 비슷하게 맞추려했고 비교적 적절했지만 모의평가인 만큼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수 있고 수능지원자들이 모두 응시하지도 않아 이런 모든 요인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수능보다 성적이 많이 내려간 과탐·사탐에 대해선 "올해부터는 과탐과 사탐 중 한개 영역만 성적에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 수험생들이 두 영역 모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이도 고려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올 수험생들의 학력수준이 작년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수험생들의 실력이 낫다, 못하다는 아직까지 장담할 수 없다"며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의 문제 난이도 적응수준을 출제위원들이 알게돼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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