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이 보수공사를 한지 2년만에 만수위 상태에서의 누수량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댐의 안전성과 보수공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혹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일 국회건설교통위 국정 감사에서 운문댐 누수량이 올해 7, 8월 들어 급증했다는 이해봉 의원의 지적 이후 한국수자원공사 운문댐 관리단측에 확인한 결과 댐 누수량은 지난달 만수위 상태에서 하루 기준치 400여t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단측은 지난 98년 정상 부위에서 침하현상이 보임에 따라 안전진단을 거쳐 2000년 5월부터 보수공사를 실시, 지난 2월말 누수량이 하루 70t에 불과하다고 밝혔으나 만수위에 이르자 문제점이 드러난 것.
관리단 관계자는 "당장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만수위 때의 최종적인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며 현재 댐 이외의 다른 경로에서 유입되는 누수 경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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