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힘들이지 않고 실내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는 없을까.가을을 맞아 눅눅했던 집안분위기를 바꾸려는 소비자들이 많다. 마침 대구백화점과 E마트 등에서 '집단장용품전'을 열어 누구나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실내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곳 중의 하나가 벽지다. 적잖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전체 도배가 부담스럽다면 접착 시트나 띠벽지 등으로 약간만의 변화를 주어도 기대밖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어린이들 방에는 캐릭터 제품들을 활용하고 부부침실이나 거실에는 꽃무늬에 핑크빛이 섞인 띠벽지나 원목시트지로 꾸미면 효과적이다. 접착시트지나 원목시트지 1m에 2천~2천500원부터, 캐릭터 띠벽지는 1m당 3천200원, 일반 띠벽지는 1m당 6천원부터 판매한다.
거실에는 조화나 꽃병, 주방에는 인테리어 주방제품을 갖다 놓고 욕실은 변기시트를 바꾸거나 스티커로 욕실벽을 장식해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대백프라자에서 판매하는 조화의 경우 아이리스 3천200원, 튤립 5천600원, 거베라 8천원, 국화 4천800원 선이다.
주방은 식기나 주방용품 전체를 바꾸지 않고 소품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데 강아지모양 타올걸이(4만8천원), 빵통(5만5천원), 개구리, 물고기 모양의 와인마개(6천원), 인테리어 구두주걱(9천~1만4천원) 등 작고도 실용적인 인테리어 주방용품으로 장식하면 효과적이다.
변기는 단색의 변기시트 대신 꽃변기 시트(10만원)나 화사한 색상의 샤워커텐(6만원)을 설치하고 욕실바닥에는 조개 개구리 발바닥 모양 등 깜찍한 미끄럼방지 캐릭터 제품을 부착하면 어둡고 칙칙했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밖에도 미니어항(1만5천원)이나 인테리어 어항(12만원~30만원), 은수공예품 등으로 집안 구석구석을 장식해도 좋다.〈이상 대백프라자 기준〉
버티컬 블라인드를 바꾸고 싶으면 레일과 직물 모두 폭이 120~220㎝까지 10㎝ 단위로 나와 있기 때문에 창 규격에 맞은 사양을 고르거나 레일과 직물을 별도로 구입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마트에는 블루, 아이보리, 그린 등 3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버티칼 블라인드 직물은 크기에 따라 4천800~3만9천500원, 레일은 9천~1만6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커튼은 밝은 분위기를 원하면 까사로 후레쉬 버튼, 자연스런 분위기를 원한다면 시티스 커튼 등을 구입하면 무난하고 기호에 맞춰 십자수 커튼, 체스 커튼 등을 고르면 좋다. 전반적으로 대형소매점에서는 3만~10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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