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개운2리 조탑골
주민들이 100년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유일한 마을 진입도로를 최근 땅주인이 사유지라는 이유로 가로 막아 마찰을 빚고 있다.
이모(40·여)씨는 최근 상주시 개운2리 속칭 조탑골 주민들의 진입도로를 자신의 땅이라며 흙을 쌓아 통행을 못하도록 막았다.이씨는 최근 법원 경매를 통해 개운2리 253의2번지 978㎡를 낙찰받았는데 이 중 240㎡가 주민들이 도로로 사용했던 부분이다.
주민들은 "100년전부터 도로로 사용했고, 지난 70년대 당시 땅주인에게 사용료를 주고 사용 승낙을 받았으며, 그 뒤 땅주인이새마을사업을 하며 정부에 기증할 뜻을 밝혀 콘크리트 포장까지 한 뒤 3차례에 걸쳐 덧씌우기 공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상주시는 1970년대 새마을사업을 하면서 주민들이 기증한 땅을 등기이전하지 않은 때문이라며 지주와 주민들이 원만히합의할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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