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고령읍 장기리 회천 둔치에 조성 예정인 체육공원이 인근지역의 침수피해를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민들은 지난 8월 태풍 루사로 고령읍내 장기공업지역 25개 공장과 내곡리 3개공장을 비롯, 수십채의 가옥이 침수됐는데 체육공원을 조성하면 침수 피해가 더욱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체육공원 조성을 재검토하거나 보완 공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령군은 25억원을 들여 2만4천㎡의 체육공원과 1만9천㎡의 녹지공간과 편의시설 등 4만3천㎡의 회천변 둔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877m의 제방도 축조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읍 장기리 이모씨는 "이번 태풍 이전에 둔치를 개발했다면 훨씬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별도의 배수장설치 등 보완 시설이 선행돼야 한다"고 신중한 시공을 주문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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