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신

◈수단정부-반군 휴전

수단 정부와 남부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반군수단인민해방군(SPLA)은 휴전과 함께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협상 중재 관계자들이 4일 밝혔다.

수단 내전과 관련해 중재에 나서고 있는 '개발을 위한 나이로비 정부간 기구(IGAD)' 사무국이 이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수단 정부와 반군측은 오는 14일을 기해 휴전과 함께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협상의 분위기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 양측은 모든 지역에서 적대적 행위를 중지하기로 했다"면서 "양측이 최대한 자제해 협상 재개를 어렵게 할지도 모르는 어떠한 행동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파-印 연쇄 미사일 실험

파키스탄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지몇시간 지나지 않아 인도도 4일 인도 동부 해안에서 지대공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

인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실험은 일상적인 것으로 2주전부터 미사일의 서로 다른 기본적 사항들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방공을 위한 이 미사일은 육군과 공군에 의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인도 외무부는 파키스탄의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해 뉴스 브리핑을 자청, 파키스탄의 미사일 실험은 '선거용'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러, 인권방송 특권 취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미국이 지원하는 라디오 방송 '라디오 프리 유럽/라디오 리버티(RFE/RL)'의 방송 특권을 취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지난 11년간 RFE/RL에 모스크바 지국 개설권과 외무부 특별인가, 특별 통신채널 사용권 등 특권을 부여해온 법령을 폐지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밝혔다.

이번 조치가 RFE/RL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아직 모르지만, RFE/RL 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RFE/RL은 이제 다른 언론과 같이 일반 언론법의 규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렘린은 RFE/RL이 최근 수 년 동안 러시아군의 체첸내 인권 유린 상황을 중점보도한 데 주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알 카에다 혐의 6명체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알 카에다 테러 세포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미국 시민 6명을 체포했다고 CNN이 4일 보도했다.

이들중 4명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1명은 디트로이트에서 각각 체포됐으며,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검거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와 관련, FBI 당국자들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법무부에서 이번 사건 내용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날 당국 소식통을 인용, 이들 6명의 용의자가 알 카에다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물자를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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