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의 10월중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지역 187개 업체를 대상으로 '10월중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112.1로 나타나 체감경기가 지난 9월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실적의 경우 101.1로 나타나 전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SBHI가 100초과이면 전월보다 호전(증가), 100미만이면 악화(감소)를 나타낸다.
이같은 전망은 태풍 피해 이후 일시적인 경기반등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되며, 미국경기 침체,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에 따른 유가인상, 환율불안 등 악재요인으로 향후 중소기업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10월중 부문별 SBHI를 보면 생산(117.2), 내수판매(109.9), 자금조달사정(107), 경상이익(105.1), 원자재조달사정(105.1) 등이 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제품재고수준(98.7), 생산설비수준(98.4) 등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반면 고용수준(73.9)은 크게 낮아 중소업체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월중 지역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6.8%로 집계돼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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