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대구지역 민생탐방에 나선다.
정 의원은 7일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을 방문, 서문시장과 동화사를 방문하는 한편 기독교계 및 여성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대선 주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월드컵 행사와 대학 특강을 위해 간간이 지역을 찾았던 정 의원의 이번 대구 방문은 향후 대선 과정에서 지역내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역대 대선 후보들의 주요 답방 코스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마음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서문시장 방문 일정은 대구·경북 지역 공략에 대한 정 의원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여진다.
정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당초 정 의원이 8일 하루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접촉 인사들의 수가 늘어 일정을 늘렸다"며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대구·경북 인사들의 신당 참여 면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저녁 대구를 방문해 동대구 호텔에 묵으며 지역 각계 인사들과 연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정 의원은 8일 오전 그랜드호텔에서 대구여성지도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한뒤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독교계 목사·장로 600여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동화사를 방문한 뒤 서문시장을 찾아 1시간여 동안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