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호표기 배달차 얌전 운전

의성경찰서가 다방, 세탁, 택배 배달차 앞뒤에 상호와 전화번호를 표기하도록 계도한 후부터 사고를 비롯 각종 교통법규 위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올들어 의성지역 다방 차 배달 등 각종 배달차 63대에 대해 전후방 10m이상의 거리에서도 식별할 수 있도록 상호와 전화번호를 크게 표기하도록 했다.

이 결과 읍·면소재지 크고 작은 도로와 좁은 골목길에서의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법규위반과 난폭운전이 급감하면서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특히 도로와 골목길에서의 교통사고 경우 지난해 9월까지 9건이 났으나 올들어 9월말 현재 단 1건에 불과하다.

게다가 각종 교통법규위반으로 단속된 다방 차배달 영업차량 역시 현재까지 18건에 그치고 있다는 것.황명인 교통지도계장은 "그동안 다방 차배달 영업차량의 고질적 법규위반 행위와 특히 주택가 골목길에서의 난폭운전이 주민들과 일반 운전자들에게 위협이 돼 왔다"면서 "각종 배달차 앞뒤에 상호와 전화번호를 표기한 후부터는 신고를 의식한 준법운행이 정착되면서 사고와 법규위반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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