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산거리 축제바람 분다

'봉산문화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봉산문화협회(회장 정대영)가 주최하는 '제10회 봉산미술제'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봉산문화거리에서 열린다.주 행사는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15개 화랑들이 동시에 여는 전시회. 임철순 김동광 김정기 도성욱 등 전국의 작고.중견.신진 작가 24명이 참가해 작품을 보여준다.

또 1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창작타악그룹 HATA의 공연과 퍼포먼스, 풍물패 공연이 있고, 13일에는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댄스.록공연, 정보검색대회, 만화미술 동아리 전시회 등이 열린다.

사이버 갤러리(www.bongsan.co.kr)를 개장, 온라인으로 작품감상을 할 수 있게 했다. 봉성갤러리에서 열리는 '근대서화전(김홍도 김옥균 변관식 김은호 이하응 서병오 등)'과 '서양화전(강우문 이만익 최영림 권옥연 이수동 이정웅 등)'도 괜찮은 볼거리다.

지난해에 비해 참가화랑 수와 예산이 줄어 행사내용이 다소 빈약해졌지만, 볼만한 전시회가 꽤 눈에 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정대영 봉산문화협회장(중앙갤러리 대표)은 "봉산미술제는 봉산문화거리의 가능성과 대구 미술인들의 역량을 살필 수 있는 자리"라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