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산악인들이 히말라야 미답봉 '시모캉리'(Shimokangri·해발 7,204m) 등정에 성공했다.포스코 2002 시모캉리 원정대(대장 이인·포항제철소 전기제어설비부)는 지난달 29일 시모캉리 정상에 태극기를 꽂았다고 6일 알려왔다.
시모캉리는 티베트와 부탄의 국경지대에 있는 히말라야 미답봉으로 빙탑과 넓게 형성된 크레바스, 깎아지른 듯한 설벽·암벽지대를개척해야 등정이 가능한 난코스여서 지금까지 도전자는 많았지만 정상을 내주지 않고 있었다.
이번 등정에 성공한 이들은 등반대장인 남영모(포항제철소 기계설비부)씨를 비롯해 이화형(〃 〃), 김재영(광양제철소 열연부),권오일(세아제강), 이기열(천광스틸)씨 등 모두 5명. 이들은 자신들이 올랐던 길을 '포스코루트'로 명명했다.
지난 8월25일 출국했던 포스코 시모캉리 원정대는 적은 인원으로 신속히 등정하는 알파인스타일을 선택하고 예상보다 보름이나앞당겨 정상공격에 성공, 산악인들로부터 경이적인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정대는 등정에 성공한 뒤 해발 5,000m의 베이스캠프 휴식을 거쳐 현재 하산중인데 이달 중순쯤 귀국할 예정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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