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미 한인 영향력 확대 본격화

이민 1.5~2세대가 주축이 된 한미연합회(Korean American Coaliation)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으로 조직을 확대한다.

찰스 김 KAC 사무국장은 7일 미국내 10개 KAC 지부 대표들의 6차 연례회의(4~6일.로스엔젤레스) 합의에 따라, 오는 11월 덴버, 시카고를 새 지부로 승인하고 오는 2003년까지 약 20개 조직으로 확충, 유권자 등록 등을 통해 미국 사회내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KAC는 북미지역 한인이민 100주년이 될 오는 1월 하와이 총회에서 전국 조직화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미국내 정치, 경제, 미디어부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대인위원회(AJC)을 모델로 한 KAC의 전미 조직화 구상에 따르면 사무총장 중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성, 워싱턴 등 동부지부는 정계로비 등 정치적 신장,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부는 교포권익 실현 등 구체적인 서비스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찰스 김 사무국장은 또 "지난 여름 토론토 평통 차세대지도자 회의에서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KAC를 빠른 시일내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전역으로 확대, 2-3년내에 브라질 등 미주 전역에 네트워크를 넓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3년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권인옹호, 지도자 양성을 위해 출범한 KAC는 벤처사업가 데이비드 김, 조셉 안 캘리포니아주 경제개발국 부국장, 마크 김 LA 고법판사 등 전후세대 청,장년층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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