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1차투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좌파인 브라질 노동당(PT)의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 결선에서 룰라의 당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6일 실시된 대선 1차투표에서 11.97%의 득표율을 기록해 탈락한 중도좌파사회민중당(PPS) 소속 시로 고메스 후보는 7일 "룰라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선언했다.
고메스 후보는 이날 룰라 후보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뜻을 전하고 "이달 27일 결선투표때까지 두 진영의 선거참모들은 동맹관계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메스 후보와 함께 17.85%의 득표율로 1차투표에서 탈락한 사회당(PSB) 소속의 안토니 가로징요 후보는 집권 연립여당중 하나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와 룰라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오늘중으로 룰라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선거캠프 참모들이 전했다.
1차투표에서 탈락한 대선 후보들이 룰라 후보를 지지할 경우 과반수에 약간 못미치는 46.44%를 득표한 룰라는 결선에서 집권당의 세하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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