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극 '오픈 커플' 10~20일 '씨어터 연인'
"결혼, 굴레일까, 낙원일까".결혼제도를 소재로 한 풍자극 '오픈 커플'(다리오 포 작/한전기 연출)이 10~20일 소극장 '씨어터 연인'(대백프라자 맞은편)에서 공연된다. 서영삼, 김종련 출연.
부부가 서로의 연애생활에 대해 '개방된 관계'를 맺기로 한 뒤 맞는 여러 돌발 상황속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위선을 폭로하는 과정을 전개한다.'오픈 커플'은 정치사회 풍자극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의 동명희곡을 각색한 작품.
남편의 끝없는 외도로 수면제 자살시도, 권총자살까지 시도한 아내는 급기야 자신도 '오픈 커플'이 되겠다며 맞바람을 피우기 시작한다. 오픈 커플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부부관계라며 자신의 외도를 정당화하던 남편은 아내의 외도에 충격을 받고 원래의 부부로 돌아가기를 애원하며 매달리게 된다.
객석과 무대, 극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해설을 맡는 아내와 맥없이 추락하는 남편의 역할이 주목을 끈다.공연은 매일 오후 7시(월요일 공연없음). 관람료 1만원(예매 8천원), 053)476-3893, 420-8050.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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