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 AG영문표기 제각각

지난달 29일 개막된 제 14회 아시아 경기대회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부산으로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개최지인 부산의 영문표기가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혼동을 주고 있다. 도내 곳곳에 내 걸린 아시아 경기대회 홍보 현수막에는 부산을 'PUSAN'으로 표기했지만 아시아 경기 전야제 행사 때 TV에서 보여준 부산의 영어표기는 'BUSAN'이다.

다른 영문표기라면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국제경기가 열리고 있는 우리나라 지역의 명칭 표기가 이렇게 원칙없이 제멋대로 돼 있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 앞으로는 행사 홍보에 있어 이런 부분까지 세밀히 신경을 써 시민들이 혼동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강형수(대구시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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