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력감원을 둘러싸고 노사가 대립 양상을 빚고있는 구미공단 브라운관 제조업체인 오리온전기 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2천200여명의 노조원들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한 노조간부 파업을 전노조원으로 확대하고 생산라인 가동 중단과 함께 사내서 집회를 갖고 회사의 일방적인 정리해고 방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오리온전기는 지속적인 생산제품의 단가하락 등 원인으로 올상반기 860억원의 경영적자를 보여 채권단 등 안팎으로 구조조정 압력을 받는 가운데 생산직사원 2천240여명중 765명에 대해 희망퇴직 방식의 구조조정 등 기업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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