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BS 새 일일극 '해뜨는 집'

SBS 새 일일 드라마 '해뜨는 집'(월-금 밤 8시45분)이 21일 첫 전파를 탄다.'해뜨는 집'은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희생적인 아버지와 아버지의 희망과는 달리 비극적 행로를 걷게 되는 두 딸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아버지 정두일(김기섭 분)은 정직하고 꼿꼿한 육군원사다. 두 딸과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나칠 정도다.

큰 딸 정미희(추자현 분)는 전임강사 자리를 돈으로 사려고 한다. 화려함을 꿈꾸고 신분 상승을 위해 편법을 쓰려고 해, 아버지와 사사건건 부딪친다.반면 둘째 딸 연희(장신영 분)는 언니에게 양보해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치과 간호조무사로 일한다. 아버지에게도 효도하고 성실하지만 손님 준태와 사랑에 빠져 준태의 아이를 낳지만 버림받는다.

두 딸의 주변에는 정훈, 민우, 진섭, 재호 등의 남자들이 등장한다. 한정훈(윤서준 역)은 낙천적인 판사 지망 고시생으로 미희를 사랑하지만 불륜의 사랑 때문에 비극적인 인생으로 치닫는다. 장민우(이병욱 역)는 준태에게 버림받은 연희를 사랑해, 연희를 불행에서 구해내려 애쓰는 역이다.

그 외에도 두일의 고향 선배로 떡집을 하며 홀로 자녀들을 키우는 한대호 역에 신구, 대호의 큰 딸 정림 역에 조혜련 등이 등장해 드라마에 감칠맛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현재 드라마가 불륜을 통한 부정적 남성상이 부각되는 것에 반해 이 드라마는 희생적인 아버지와 두 딸을 둘러싼 지고지순한 남자들의 사랑을 보여줘 여성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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