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진택 내일 대회 2연패 도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지역 선수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청의 이진택(30)은 1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육상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육상에서 한국의 몇 안되는 금메달 후보 중 하나인 이진택은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진택은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지만 이번 대회 높이뛰기의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자신의 한국기록인 2m34cm에 5cm 정도 모자란 2m28cm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높은 벽이 자리잡고 있는 우슈도 이날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향토 출신의 김귀종(27), 우승수(24), 최영민(22·이상 영주시청)이 '타도 중국'의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슈(겨루기) 60kg의 김귀종은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대주로 예선을 통과, 1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와 겨루게 될 전망이며 52kg의 우승수와 65kg의 최영민도 스피드와 투지를 앞세워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남자 테니스 단체전 결승에서 단식 두 경기를 내리 지는 바람에 출전 기회 조차 얻지 못했던 복식 전문 김동현(24·경산시청)과 여자테니스의 희망 조윤정(23·삼성증권)은 이날 개인전 남자복식과 여자단식 준결승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카누 K(카약)-1 1천m에 출전하는 남성호(27·대구동구청)는 이날 결승을 벌여 금메달에 도전하며 경신고 출신의 강건욱이 이끄는 남자 하키는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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