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부산아시안게임 육상에서 뜻깊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3일째 경기에서 이명선이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따고 박태경이 남자 110m허들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명선의 메달은 지난 70년과 74년 대회에서 좥아시아의 마녀좦 백옥자가 2연패한 이후 이 종목 처음이고, 박태경도 86년 김진태가 이 종목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16년만에 단거리에서 입상한 선수가 됐다.
한국기록(19m36)보유자 이명선은 5차 시기에 18m50을 던졌지만 2차 시기에 18m62를 던진 리메이주(중국)에 간발의 차로 뒤지면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박태경의 메달 소식은 이명선이 역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을 때 들렸다.
최고기록이 14초07에 불과한 박태경은 출발은 늦었지만 중반 이후 놀라운 스퍼트로 94년 이정호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13초95)를 0.06초 앞당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금메달은 루이샹(13초27겵薩?에게 돌아갔고 다니가와 사토루(13초83겴瞿?가 박태경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2위에 올랐다.하지만 한국은 금메달이 유력시되던 남자 800m에서 5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86년 서울대회부터 98년 방콕대회까지 이 종목에서 4연패했던 한국은 이날 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순형이 출전했지만 자신의 최고기록(1분46초50)보다 2초 이상 뒤진 1분48초60의 저조한 기록으로 8위에 그쳤다.김순형은 초반부터 뒤로 처지더니 단 한번도 선두 탈환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맥없이 레이스를 마쳤고 금메달은 라시드 모하메드(1분47초12겧慕뮌?가 차지했다.
아시안게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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