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균형발전 등의 차원에서 정부가 계획중인 경비행장 후보지로 대구·경북권의 3곳을 포함, 전국 30여개 지역이 검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11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교통개발연구원 측에 의뢰한 '경비행장 개발방안' 용역을 연말쯤 완료, 정부방침을 확정키로 했다.
현재까지 추진된 용역결과에 따르면 지역의 경우 울릉도에 경비행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비롯, 대구 달서구 월암동의 군비행장(비상활주로)과 건설중인 울진공항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대상 후보지는 항공서비스 취약지역과 승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 등을 우선적으로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울릉도와 흑산도, 완도 등 도서벽지를 포함해 화천·철원지역, 서산·당진지역, 무주·진안·함양지역, 서울, 부산, 남원, 대전, 서산, 태백, 아산, 논산, 제주 등 23곳이 후보지로 선정돼 있다.
또한 현재 건설중인 울진, 청주, 전주, 강릉, 광주, 목포 공항 등 6곳이 포함돼 있다. 이와 병행, 기존 군비행장 중 활용가능한 곳으로 대구 월암동 등 9개 지역도 검토대상으로 선정됐다.
건교부는 "이같은 계획이 확정되더라도 곧바로 비행장 개발에 착수하는 게 아니라 중·장기적인 정부방침을 수립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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