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무소속) 의원은 본격적인 미디어선거전을 앞두고 정책 다듬기와 '정몽준식 화법' 교정에 주력하고 있다.
정 의원측은 앞서 실시된 3차례의 TV토론에서 정 의원이 패널들의 질문에 '해답'을 내놓기보다는 배경설명에 치중, '정몽준식 화법'이란 유행어가 나돌 정도로 애매모호한 답변이 많았던 점을 감안, 표현 및 전달 방식 개선을 선결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홍보기획단장으로 영입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를 중심으로 'TV토론 준비팀'을 가동, 연역적 답변이 이뤄지도록 화법 고치기에 주력하고있으며, 연설전문가의 자문도 구할 방침이다.
또 민창기 전 KBS 해설위원을 홍보위원장으로 영입, TV토론 방식 및 기술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방송인 전여옥씨로부터도 조언을 받고 있다.
특히 뒤늦게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탓에 분야별 정책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으며, 이로 인해 TV토론에서 쏟아지는 질문에 답할 만한 '밑천'이 부족하다는 점도 내부에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50여명으로 구성된 정 의원의 자문교수단과 정책팀은 정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으며, TV토론에 앞서 자문교수단을 '가상 패널'로 설정, 격렬한 토론을 유도함으로써 각종 정책을 체득토록 할 계획이다.
또 합동토론회에서의 다자 토론에 대비, 정책팀과 미디어팀은 정 의원의 토론내용과 상대 후보가 제시한 정책 내용을 면밀히 비교.분석, 공략 포인트를 찾고 있다.정미홍 홍보기획단장은 13일 "다른 후보들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정책 내용을 확충한 다음 3자토론에 대비, 스튜디오 예행연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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