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종합2위 목표 달성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의 성화가 14일 밤 꺼진다.지난달 29일부터 16일간 부산과 마산, 창원, 울산에서 열렸던 2002년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14일 폐막,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상 최대인 42개국 1만1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37억 아시아인의 축제로 '아시아는 하나'를 표방했던 축제는 이날 참가 선수들의 땀과 열정, 환희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4년 후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게 될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된다

이날 오후 6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폐막식은 이번 대회의 극적인 순간들을 담은 영상 방영, '두리아 가족'의 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현철 김수희 등이 출연하는 '가족 음악회' 등 공식행사로 이어진다.

이어 정순택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의 폐회사, 안상영 부산시장의 환송사,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장의 폐회 선언, 이번 대회 공식 후원업체인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삼성 'MVP'상 시상이 실시된다.

차기 대회 개최국 카타르에 대한 대회기 이양, 성화봉 전달 등에 이어 카타르 어린이무용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뒤 뜨겁게 타올랐던 성화가 꺼지게 된다. 이어 식후 행사인 '귀향', 바라춤, 북춤 등 한국 전통무용을 소재로 한 '아시아는 하나'공연이 그라운드를 수놓으면서 선수들과 관중들은 석별의 정을 나눈다.

앞서 한국은 14일 이봉주가 남자 마라톤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남녀 농구와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사냥을 매듭짓는다.

한편 한국은 12, 13일 각각 9개와 11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 92개, 은 77개, 동메달 8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86년 서울대회 기록(금 93, 은 55, 동 76)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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