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대구·동아백화점 등 지역 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13일까지 17일간 진행된 가을 정기세일에서 추석선물로 판매된 상품권이 본격 회수되고 가을의류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작년 대비 각각 11.4%, 10.2%씩 매출이 신장했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세일에서 총 644억여원 매출을 올려 작년 가을세일 매출 578억원보다 66억원이 증가, 11.4%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
세일기간 동 여성 캐주얼 의류를 중심으로 여성의류가 250억원이 판매돼 지난해 여성의류 매출 190억원보다 32% 신장했다.
이와 함께 남성복의 매출도 캐주얼의류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150억원을 기록, 의류 품목이이번 세일에서 백화점 전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매년 20%를 웃도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던 화장품이나 해외유명 브랜드 등 전통적으로 신장률이 높았던 품목은 이번 세일에서는 한 자릿수 신장세에 그쳤다.
동아백화점은 이번 가을 정기세일에서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대비 10.2% 신장했다.추석에 나간 백화점 상품권과 제화 상품권이 지난 세일때보다 회수기간이 더욱 짧아지면서 이번 세일기간 27.3%가 회수돼 매출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남성의류와 여성의류의 매출이 지난해 가을세일 때보다 32% 이상 늘었고 가습기, 전기장판 등 환절기용 난방용품과 김치 냉장고의 매출 증가로 가전 부문에서도 지난해 세일때보다 24% 상승했다.
하지만 이미 추석 특수를 누렸던 아동의류나 청과, 축산부문은 지난해 세일때보다 매출이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한편 동아백화점 칠곡점, 수성점, 구미점은 이달 20일까지 가을세일을 갖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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