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한속도 똑바로 표기를

사업상 경북 영양에 자주 가는 편이다. 최근 들어 곳곳에 과속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종종 보게 되는 것이지만 영양의 도로변에 설치된 대부분의 과속감시 카메라는 너무 작아서 바로 옆으로 지나가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이다. 더구나 도로에 규정 주행속도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내가 달리고 있는 도로의 규정 주행속도도 모르는데 어떻게 규정 속도로 달릴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시골길을 달리면서 시속 40㎞로 갈 수도 없다. 뒤에 오는 자동차들의 추월을 유도하게 되고 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정속도도 구간별로 달라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헷갈린다. 관계기관은 규정속도를 도로에 제대로 표기하고 함정단속보다는 운전자의 자발적인 감속운행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박장규(울진군 후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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