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용학 의원 탈당-이인제 만류도 무위

민주당 이인제 의원은 14일 대선후보 경선당시 자신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전용학 의원이 한마디 상의없이 탈당한데 대해 불쾌감을 표출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인제 의원은 이날 오전 전 의원 탈당설을 접한 뒤 측근인 이희규 의원을 통해 만류토록 했으나 이희규 의원은 전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 직전에야 겨우 만날 수 있었고 설득도 먹혀들지 않았다는 것.

이인제 의원의 한 측근은 "도의상 이 고문(이인제 의원)에게는 먼저 보고를 하고 인사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 의원이 몹시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이 의원측은 그러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정관의 자세에서 변함이 없다"고만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서울근교 한 골프장에서 박병석 홍재형 의원과 회동을 갖는 등 충청권 및 자파 소속 의원들과 진로 문제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자파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후단협에 속해 있어 15일 후단협의 집단탈당 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이 내려지는데 따라 그의 행보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