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 경마장 유치 나서

대구권역이 경주 경마장 대체지로 급부상하면서 경산시가 경마장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을 활발히 펴고 있다.

경산시의 경우 대구권역 가운데에서도 교통망과 경마인구 수요 확보가 가장 쉬울 뿐 아니라 경마장 건설부지도 거의 확보된 상태라며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14일 한나라당 박재욱 국회의원(경산·청도)은 "지역적으로 미묘한 문제이지만 경주가 부적합하다면 경제성·사업성 측면에서 경산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물론 지역관계자들도 이미 경산지역에 경마장 유치를 위해 최근 한국마사회 등에 유치를 위한 물밑활동을 활발하게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조 경산시장은 "경제·사업성 등 경마장 유치의 타당성 제고에 신경쓰고 있다"며 유치활동을 시사했다.

윤 시장은 특히 "경산 경우 경견장 부지로 거론되기도 한 하양읍 대조리 일대에 이미 시가 마련한 운동장 건설부지 6만평을 비롯, 30여만평 부지가 있고 이중 상당수는 국·시유지여서 부지는 확보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유리한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산이 대구와 차량으로 30분거리이고 대구지하철의 연장이 거론되는 대구선 철도를 바로 끼고 있어 수요확보에 최적지로 판단된다고 윤 시장은 덧붙였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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