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학생들이 취업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구직자들의 매너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신입사원을 뽑아 첫 출근일정을 통보하지만 매번 적잖은 인원이 아무 연락없이 출근을 하지 않는다. 물론 '회사규모가 작다', '보수가 적다',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가 출근을 하지 않아 전화로 "왜 출근하지 않느냐, 그렇다면 회사에 알려줘야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내가 싫어 안가는데 무슨 연락이 필요하냐"고 대꾸한다. 너무나 당혹스럽다. 심지어 "내가 월급을 받은 것도 아니고 출근한 적도 없는데 안간다고 연락을 할 의무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아예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
자기 소개서에 성실하고 솔직하며 예의 바르다고 자화자찬을 해놓고는 손해볼일 없으면 예의도 매너도 버리는 이기적인 요즘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너무나 안타깝다.자기가 무단으로 출근을 안한다면 다른 사람의 합격기회만 뺏은 결과가 된다.
김진성(대구시 장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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