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이름을 돌려주자!"… 대구시가 팔공산의 대표적 봉우리들의 옛이름 찾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팔공산에는 동봉.서봉.노족봉 등 13개 봉우리와 5개의 재(고개.峙)가 있으나 현재 이름은 편의에 의해 임의적으로 붙여졌거나 옛 사료들과는 지도상 위치 표기도 다른 경우가 있어 바로 잡겠다는 것. '동봉' '서봉'은 1970년대 초 산악인들이 봉우리 위치를 쉽게 식별토록 하기 위해 정상에 표지석을 세우면서 이런 이름으로 정착된 경우이다.
옛 이름 찾기를 위해 대구시는 현장 답사, 일대 주민 의견 수합, 지역 문화원 자료, 역사적 자료 검토 등을 거쳐 학계.산악회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 이정웅 녹지과장은 "호국의 산이자 불교의 성지인 팔공산 유래를 밝히고 본디 이름을 찾아 새로 표지석을 세우는 일은 민족정기를 확립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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