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인 '미래를 여는 창'이 60일 앞으로 다가운 대선을 앞두고 세확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신의 공식 후원회외에는 두드러진 사조직이 없는 이 후보가 내달 7일 팔공산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인 '미창 가족의 밤' 행사에 참석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초 대구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진 '미창'은 현재 회원수가 8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대구·경북 지역 각 시·군·구별 지부를 두고 있다. 또 부산·경남 지역에도 지부 창립대회를 가지는 등 영남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미창은 팔공산 '가족의 밤' 행사를 계기로 삼아 영남 지역내에서 이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창 회원과 가족 등이 참석해 1박 2일 예정으로 열릴 이날 행사는 이 후보와의 간담회 및 친목의 밤 행사 등으로 진행될 계획. 미창 대구지부 회장인 이경호씨는 "우리 모임은 노사모와 비슷한 자생적인 이 후보 지지 모임으로 주로 인터넷을 통해 회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주 활동 방향은 지역 사회 봉사를 통한 이 후보 이미지 알리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회원 대부분이 회사원이나 주부들이며 한나라당과는 특별한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미창측은 애망원 등 복지시설 방문과 김천 수해 지역 자원 봉사 등을 통해 차갑다는 평을 듣는 이 후보의 따뜻한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대선 운동이 시작 될 경우 이 후보의 이러한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운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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