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오징어 잡이 항구인 포항 구룡포지역에 오징어철 동안 어민 소득증대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오징어회를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는 상설 회단지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룡포항의 경우 본격적인 오징어철인 요즘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하루 2만~3만마리의 횟감용 오징어를 잡아오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마리당 600~700원에 전부 외지 횟집으로 위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본격적인 오징어철임에도 불구 오히려 오징어를 구경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여서 오징어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대책이 포항시나 유관기관 등에 의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인사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동해안의 싱싱한 산 오징어회를 맛볼수 있는 회판매점이 만들어지면 인근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나 등대박물관의 볼거리와 연계돼 오징어 가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등 생산자인 어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민 김모(45·구룡포읍 구룡포리)씨는 "상설 오징어 회단지 등이 설치돼 오징어를 싸게 먹을 수 있다면 충분히 관광객 증대 효과를거둘 수 있다"며 포항시 등 관련당국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회단지 설치 등에 들어가는 투자비를 고려, 경제성를 따져보는 등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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