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해준 대구시정구협회, 체육회 관계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구에 걸린 7개의 금메달을 모두 한국선수단에 선사한 달성군청과 대구은행 남녀 정구선수단을 격려하는 환영 행사가 16일 오후7시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렸다.
남성희 대구시정구협회장과 박경호 달성군수, 배달조 대구은행 상무, 이원팔 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금메달을 나란히 2개씩 목에 걸고 온 김경한, 이원학(이상 달성군청), 박영희(대구은행) 선수와 여자 대표팀 조경수(대구은행)감독은 "일본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서 너무 기쁘다"며 "이제 아시안게임을 잊고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구은행과 달성군청은 정구를 통해 유명세를 떨쳤다. 여자 단체전과 개인 단식에서 우승한 박영희는 개인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98년 방콕대회에서 양금요(단체전)와 이미경(단체전, 개인복식)이 금메달을 딴데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전남 장흥실고 선후배인 양금요와 박영희는 "제주체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면서 "2006년 카타르 아시안게임에서는 후배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은행 직원들과 시민들의 자랑이 되는 정구팀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성군청도 김경한이 98년 방콕대회에서의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에 남자 단체전과 단식에서 우승, 2연패에 성공했다. 김경한과 이원학은 올 체전 단체전과 개인복식에 걸린 금메달 2개를 노리고 있다.한편 조 감독과 김경한, 이원학은 경일대 출신으로 끈끈한 정을 쌓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