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농약성품표 통일해야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몇가지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농사를 짓다보면 농민들은 농약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가지 이상의 농약을 섞어 살포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면 충해제와 균제를 혼합한다든지 해충인 진딧물과 응애방제에 사용하는 농약을 서로 섞는 등 한번에 여러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여러 농약을 혼용하고 있다.

이처럼 일반 농가에서는 농약 혼합사용이 일반화돼 있지만 농약 성분표가 통일되지 않아 헷갈릴 때가 많다. 시장에서 팔고 있는 농약의 성분은 회사별로 애매하게 표시돼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와 농약회사에서 제공하는 홍보책자의 혼용가부표와는 전혀 다른 것도 있다.

농약을 혼합해 사용하고 있지만 농약 포장의 성분표를 보고는 대부분 알 수가 없는 실정이며 일부 농민들은 아예 농약 성분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잘못된 농약 혼용으로 피해를 보는 농업인들이 없도록 회사별로 농약 성분표만이라도 통일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농가지도 차원에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농약 성분표와 혼용 여부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

신영하(안동시 율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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