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원격사육 개발 이광래씨 신지식인에

닭·토끼·상황버섯·사과 등을 인터넷을 통해 도시인들이 직접 기르거나 재배하는 인터넷 원격사육 시스템을 개발한 문경의 케이알이공닷컴 이광래(36)대표가 15일 2002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이 대표가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 문경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인터넷 원격사육 농장문을 연 것은 지난해 11월. 정보의 황무지인 농촌과 정서의황무지인 도시를 인터넷이란 새로운 방법으로 이어주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 신지식인 선정의 배경.

도시에서 자신의 계정에 해당하는 살아있는 식물·어류·가축들에게 물·사료·약품 등을 직접 주고 생육상태와 건강상태까지 확인하면서 고품질의농·축산물을 재배·사육하는 것이 원격 사육 시스템이다.

원격 시스템 개발로 도시인들은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에 접속, 자신이 키우는 토끼에게 클릭만으로 사료와 물주기를 하고 한번도 사육농장에 가본 적이 없으면서도 인터넷 동영상으로 자신의 농장을 살피면서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원격 사육토록 한 것.

이씨는 축적된 인터넷방송 노하우를 지역의 문화행사나 세미나 등 생방송과 녹화방송 대행에 나서고 고려닭·문경 토끼농장·금초롱버섯농원 등동호회를 기반으로 지역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