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순영 저 '일하는 엄마 행복한 아이'

일과 육아, 일하는 엄마의 딜레마다. 일과 육아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엄마들을 위한 '일하는 엄마 행복한 아이'(박순영 지음)가 시공사에서 나왔다.

교육열이 유난히 높은 우리나라는 '애나 제대로 키우지'하는 시선이 강해 직장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육아와 교육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로 아이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아이를 키울 대안이 없어 일을 그만두게 되는 엄마는 아이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클리닉 원장인 저자는 다양한 상담사례를 통해 엄마들에게 조언한다. 얼마나 많은 시간 아이와 있어주느냐하는 것 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지가 아이를 위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하는 엄마의 콤플렉스를 분석하고 상담요청을 받았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여러 양육자를 전전하는 아이, 거짓말하는 아이, 유치원가기를 거부하는 아이 등 엄마들이 고민하는 아이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대처방안을 들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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