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랑의 집짓기운동 연합회는 17일 2002 대구·경북권 사업지구인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 문화마을에서 정근모(호서대 총장) 연합회 이사장을 비롯, 신일희(계명대 총장) 대구·경북지회 이사장, 입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택 서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준공식을 가졌다.
입주예정자 12가구는 18일부터 입주한다. 연면적 242평에 신축된 사랑의 집은 16평형 연립주택 12가구로 총 7억원의 예산 전액은 4천200여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모아졌다.
연합회는 또 이달말쯤 이곳에 4가구를 추가 신축해 오는 12월말쯤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곳 문화마을에는 지난해와 올해 등 모두 24가구의사랑의 집이 신축됨에 따라 내년에도 10여가구를 더 지어 이곳을 사랑의 집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실행위원장인 신상길 목사는 "추가 신축분 4가구는 국내 처음으로 레고를 쌓는 방식인 로열 빌딩 시스템을 시도할 계획이며 효과가 좋을 경우 내년 신축분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입주자 신모(47) 김모(45)씨 부부는 "입주를 위해 아들 2명을 비롯, 가족 4명이 700시간에 달하는 노동일봉사를 했다"며 "노력 봉사 끝에 내 집을 얻게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집은 올해 충남 아산 16가구, 태백 18가구 등 전국적으로 54가구가 신축됐으며, 현재까지 대구 용계동 5가구 등 총 250여가구가 지어져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됐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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